▲ 21일 인도 뭄바이 인근 비완디에서 무너진 3층 건물. [로이터=연합뉴스]

 

▲ 21일 인도 뭄바이 인근 비완디의 무너진 건물에서 구조대가 생존자를 구해내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인도 서부에서 21일(현지시간) 3층 건물이 무너져 10명 이상이 숨지고 20여명이 잔해 속에 갇히는 참사가 발생했다.

뭄바이 인근 비완디 시 당국과 ND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40분께 현지 3층짜리 주거용 건물이 갑자기 붕괴했다.

NDTV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사고로 10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어린이 등 25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 당국은 그러나 무너진 건물 더미에 25명가량이 갇힌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40여명의 구조대가 수색 장비는 물론 구조견도 동원해 생존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인도는 6월 중하순에서 9월까지 이어지는 몬순 우기 동안 폭우에 견디지 못한 낡은 구조물이 자주 무너진다. 2017년의 경우 전국적으로 1161개의 빌딩이 무너져 1200명 이상이 목숨을 잃기도 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트위터를 통해 "빌딩 붕괴 소식에 마음이 슬프다"며 소중한 이를 잃은 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곽승신 기자 kiss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