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피가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피가 21일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와 자동차 업종의 주가 주도로 상승세를 탔다.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3포인트(0.34%) 오른 2420.53을 보였다.

지수는 전장보다 0.04포인트(0.00%) 오른 2412.44에서 출발해 보합권에서 등락하다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억원, 255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5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는 미·중 갈등 고조와 기술주 불안 영향으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0.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1.12%), 나스닥 지수(-1.07%)가 일제히 하락했다.

최근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조정받고 있으나 국내 증시는 원/달러 환율 하락 안정세 등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주 원/달러 환율은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1180원대 박스권에서 벗어나 1160원대로 떨어졌다. 이날 오전 환율은 116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장 초반 소폭이지만 외국인 순매수 유입이 시장 수급에 안전판 역할을 하고 있으며 최근 성장성 기대감이 큰 자동차 업종이 지수를 방어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1.01%), SK하이닉스(1.43%), 네이버(0.67%), 현대차(3.87%)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0.79%), LG화학(-4.20%)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2.54%), 기계(1.14%), 전기·전자(0.99%), 은행(0.75%) 등이 강세를 보이고 화학(-0.75%), 의약품(-0.52%), 철강·금속(-0.51%), 비금속광물(-0.50%)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09포인트(0.24%) 오른 890.9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06포인트(0.12%) 오른 889.94로 개장해 보합권에서 움직이다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92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4억원, 31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에이치엘비(13.35%), CJ ENM(2.99%) 등이 오르고 셀트리온헬스케어(-0.51%), 씨젠(-1.52%), 알테오젠(-1.22%) 등은 내렸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