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대 붕괴 위험에 처한 인천 부평구 희망공원 인근 지역이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정비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3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사업으로 인천 부평 등 23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부평구는 인천에서 유일하게 이번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에 이름을 올렸다. '위험건축물 정비형'으로 선정된 부평구 사업은 붕괴 위험이 있는 축대와 주변 불량 건축물을 정비해 공공 복합시설을 짓는 내용이다.

부평구 희망공원 인근 758㎡ 면적의 사업 대상지는 옹벽 노후화로 지난 2월 안전진단에서 미흡 판정을 받았다. 옹벽 위의 다세대주택 1동과 아래 단독주택 3동도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

부평구는 총 155억원을 투입해 옹벽 위아래 노후 주택을 매입·철거하고, 2022년까지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주민 공동 이용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시설에는 돌봄센터·평생학습센터·노인일자리센터 등 세대별 복지 공간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