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잠시 미뤄졌다 재개된 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서울•인천권)에서 인천고등학교가 단독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인천고등학교는 14일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열린 경동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6대 5로 승리했다. 앞서 13일 신월야구공원에서 열린 배재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선 4대 2로 이겼다.

같은 날 중앙고를 5대 2로 꺾은 장충고등학교와 13일까지 동률(4승 1패)이던 인천고는 14일 경동고를 물리치면서 5승 1패로 앞서나갔다.

이밖에 제물포고등학교는 14일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열린 동산고등학교와의 경기에서 7대 6으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인천권에서는 인천고를 선두로 제물포고가 3승 3패, 동산고가 1승 4패를 기록 중이다.

이어 16일 오전 9시30분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는 선두 인천고를 추격 중인 장충고(4승 1패)와 동산고가 맞대결을 벌인다.

한편, 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는 애초 올 상반기 중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때문에 미뤄졌고, 예정대로 열린 후반기 대회가 먼저 치러진 뒤 8월 초부터 이어지다 코로나19 수도권 재확산으로 8월 말부터 최근까지 다시 멈췄다 9일부터 재개됐다.

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전반기) 서울•인천권에는 제물포고등학교, 인천고등학교, 배재고등학교, 장충고등학교, 성지고등학교, 동산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경동고등학교 등 8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