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을 앞두고 인천공항에서 사냥용 실탄 72여발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쯤 인천공항 여객터미널 1층 서편 환승지역 CTX실에서 몽골에서 온 기탁화물에서 일반실탄과 비슷한 사냥용 실탄 72발이 발견됐다.
 이 실탄은 이날 오후 1시36분쯤 울란바토르발 몽골항공 OM501편을 통해 인천공항에 온 미국인 H씨의 화물에서 발견됐으며 H씨는 이날 오후 6시55분 대한항공 KE085편으로 미국 앵커리지로 가려던 환승객이다.
 실탄이 발견되자 공항경찰대와 기무사, 국정원 등 보안당국은 합동수사를 벌여 H씨가 몽골에서 정식 세관신고를 하고 온 것을 확인하고 실탄을 H씨에게 전달했다.〈박준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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