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시청./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는 13일 2025년까지 일자리 14만개를 창출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안양형 뉴딜’ 종합 계획을 마련해 발표했다.

시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안양형 뉴딜은 ‘스마트 그린 경제로 사람이 행복해지는 도시 안양’을 비전으로 한다.

이는 청년∙스마트∙그린∙휴먼 등 크게 4대 분야로 나뉘고, 8대 과제 40개 중점 추진사업으로 세분된다.

시는 이를 통해 내년까지 일자리 4만6000개를 만드는 등 2025년까지 3조780억원을 들여 14만개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청년층 일자리 창출에 무게를 두고 있다.

초기 기업 자금과 마케팅 지원을 통해 100개의 청년 창업기업을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청년층을 고용하거나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인턴 사원제’와 ‘안양형 청년 일자리 두드림 사업’도 추진한다.

무주택 세대주 청년을 대상으로 전·월세 보증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는 ‘안양 청년 인터레스트’와 도시정비기금을 활용해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청년 임대주택 공급사업’도 눈에 띈다.

전통시장 내 복합 청년몰 조성은 예비 청년상인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지원한다.

안양형 뉴딜 정책을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행정 서비스 수준을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 도시통합센터를 경기도 광역센터로 확대하는 사물인터넷(IoT) 경기거점센터를 2022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얼굴 인식기술을 활용해 실종자를 보다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실종 아동 복합 인지 기술도 개발한다.

IoT 통신망과 플랫폼 구축으로 한 차원 높은 도시 교통 인프라를 구축한다.

생활 환경도 크게 달라진다.

평촌 중앙공원-미관광장-시청사(광장)-평촌공원을 연결하는 녹지공간과 디지털 테마파크로 구성하는 ‘평촌 그린스마트파크(가칭)’를 조성해 뉴욕의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심 속 대규모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환경오염의 상징과도 같았던 석수2동 제일산업 부지는 공영개발을 통해 근린공원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석수동 일대 경인교대 유휴 부지 13만4000㎡는 생태와 예술이 복합된 특성화 공원으로 조성한다.

박달 스마트밸리 조성을 통해 안양의 미래성장 동력과 박달동 지역을 포함한 원도심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도 포함됐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형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시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춘 중장기 전략”이라며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모든 국민이 부러워하는 전국 최고의 도시 안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