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오전 수원시 권선구 남양여객 노조 사무실 앞에서 노조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남양여객 노조는 11일 첫차부터 운행을 중단하고 파업에 들어갔다. /연합뉴스

 

수원시가 11일 수원·화성·안산을 오가는 남양여객 시내버스 노조의 파업으로 운행이 중단된 4개 노선에 대한 대체 노선을 마련했다. 이날부터 운행이 중단된 노선은 수원과 안산을 오가는 11번 버스, 경기대와 수원도시안전통합센터 등을 지나는 400번 버스와 400-4번 버스, 그리고 22번 버스 노선이다.

시의 대체 노선을 보면 이 중 11번 버스가 운행하던 수원역~안산시 구간은 수원역에서 성우운수 909번, 태화상운 707번, 경원여객 110번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22번 버스 노선의 수원역~연화장 구간은 10-2번과 3401번 버스를 타면 되고, 400번 버스 노선인 경기대학교~수원역 환승센터는 광교운수 6번 마을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이밖에 400-4번 버스 노선 중 화성시(궁평, 마도) 구간은 제부여객 1004번과 1004-1번이 대체한다.

경기남부권 중소버스업체인 남양여객 노조는 타 업체와의 임금 격차 해소 등을 요구하며 회사 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나 결렬되자 이날 오전 4시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이 회사가 운행하는 10개 노선 중 4개 노선의 운행이 중단되고, 나머지 50-2, 50-3, 50-4, 50-5, 50-6, 999번 등 6개 노선은 비조합원 및 예비기사들이 투입돼 단축 운영 중이다.

/김현우 기자 kimh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