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청라IC·청량터널 토사유출
중구 을왕동 침수 피해 발생도
▲ 11일 집중호우로 침수된 인천 중구 을왕동에서 주민들이 물 빼기 작업을 하고 있다. /이상훈 기자 photohecho@incheonilbo.com

 

밤 사이 인천지역에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토사 유출과 침수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다.

11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구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김포 구간(인천김포고속도로) 남청라IC 인근에서 도로 옆 토사가 쏟아져 출근길 차량 통행에 차질을 빚었다.

이 사고로 인천에서 김포 방면으로 이어지는 3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한때 전면 중단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오후 1시쯤 연수구 청량터널 인근 도로에도 토사가 쏟아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청학동 청학공고에서 태평아파트로 이어지는 4개 차로의 차량 통행이 전면 중단됐다.

지역 곳곳에서는 침수 피해가 이어졌다. 호우로 침수된 중구 을왕동 골목에는 빗물이 넘쳐 차량 통행에 차질이 빚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주민들은 양수기를 설치해 빗물을 빼내며 배수 작업을 벌였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