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명품 축제 중 하나인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가 전격 취소됐다.

안성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9월23~27일 열릴 예정이던 ‘2020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 개최를 취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바우덕이 축제 개최일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지만 지역 사회 감염과 해외 유입 감염자 지속, 가을철 2차 대유행이 우려되면서다.

또 시민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축제를 취소하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20회를 맞는 바우덕이 축제를 개최하지 못하게 돼 안타깝다”며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축제는 남사당의 전통문화와 바우덕이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자 2001년에 시작됐다.

이 축제는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축제에 뽑히는 등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안성=김기원 기자 1kkw51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