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직협) 설립식 및 현판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공무원 직장협의회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공무원직장협의회법)이 지난해 12월 개정되고, 올해 6월 11일부터 시행되면서 경찰도 직장협의회를 구성할 수 있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수원서부경찰서 직협은 출범에 앞서 6월 17일 준비위원회를 구성한 후 7월 28일 설립총회를 개최, 고색파출소 3팀장 이방희 경위를 초대회장으로 대표위원 10명을 선출했다.

7월 30일 설립식에는 경찰서 간부 및 직협 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증 교부 및 전·현직 직원들의 축하 메시지를 담은 영상이 상영되었고, 본관 3층에 마련한 직협 사무실앞에서 현판식 및 케잌 커팅식이 거행됐다.

현재 회원 수는 지휘,감독,인사 등 가입제한 업무종사자를 제외한 직원 453명 중 353명이 가입했으며, 가입률이 78%에 달한다.

이방희 직협회장은 “초대회장으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근무환경 개선, 고충처리 등을 통해 건강한 직장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박정웅 서장은 “높은 가입율로 큰 호응속에 출범한만큼 직원들의 의견을 잘 이어주는 징검다리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인규 기자 choiinko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