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는 11일 광명7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2020년 우리 동네 시장실’을 새롭게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민선 7기 시작과 함께 운영된 ‘우리 동네 시장실’은 현장 중심의 책임행정 구현을 위해 직접 주민과 만나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시민의 큰 호응을 얻었으나, 지난해 연말 아프리카돼지열병에 이어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중단됐다.

코로나19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더는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해 감염병 예방수칙과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준수하면서 18개 전체 동을 대상으로 매주 1개 동씩 올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이번 ‘2020년 우리 동네 시장실’은 종전 월 1회에 비해 방문 빈도를 높여 밀도 있게 추진한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민심을 살핌과 동시에 경제, 일자리, 복지, 청년, 노인, 도시재생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주민 의견을 청취해 정책 결정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 복지대상자 가정, 경로당·학교·어린이집·복지관 등 각급 기관 및 지역 현안 현장 등에 대한 방문 위주로 계획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많은 인원이 모이는 주민과의 대화는 지양하고 동별 단체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한다.

박승원 시장은 “집무실이 아닌 민생현장을 직접 발로 뛰면서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싶다”며 “그간 추진한 사업성과를 확인하고 시민에게 먼저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귀담아들어 시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