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콘진원이 14일부터 16일까지 뉴욕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기능성게임 행사인 ‘2020 G4C(Games For Change) Festival(G4C 페스티벌) 참가 지원을 결정했다. 비대면 일상화로 국내 게임콘텐츠가 유망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국내 기능성게임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G4C 페스티벌은 지난 2005년부터 개최된 북미 최대 기능성게임 네트워킹 행사로, 우리 사회가 직면한 사회 이슈를 주제로 게임을 만들어 변화를 모색하고자 시작됐다. 뿐만 아니라 구글플레이,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IT기업을 포함해 1200여명 이상의 주요 관계자가 참여하는 등 기능성게임 분야에서 큰 영향력을 지닌다. 

이번 행사는 학습, 건강 및 웰빙, 시민 및 사회문제, 확장현실 총 4개 분야를 주제로 진행해 기능성 게임을 통해 사회적가치 실현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콘진원은 국내 대표 기능성게임 개발사와 함께 ‘Korean Games Stage : Games begin, Change begins’를 주제로 참가했고 국내 기업인 자라나는씨앗, 소프트젠, 스튜디오코인, 데브언리밋, 키튼플래닛 등 총 5개 기업의 참가를 지원했다. 

지난 14일 뉴욕 현지시간으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는 20세기 초 러시아에서 일어났던 연해주 독립운동사를 다룬 자라나는씨앗의 ‘MazM: 페치카’, 발달장애인을 위해 제작된 가상현실(VR) 바리스타 직업훈련 게임인 소프트젠의 ‘버추얼 바리스타’, 증강현실(AR) 양치가이드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양치습관을 형성해주는 키튼플래닛의 교육게임 ‘브러쉬 몬스터’ 등을 선보였다.

콘진원 김영준 원장은 “기능성게임은 게임의 사회문화적 기능을 활용해 사회적가치를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번 G4C 페스티벌 참가로 우리 우수 기능성게임 개발사들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길 바라며, 앞으로도 콘진원은 사회적가치를 지닌 기능성게임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FPS(1인칭 슈팅) ‘블랙스쿼드’의 개발사로 알려진 ‘엔에스 스튜디오’도 VR·AR에 기반한 게임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기능성게임 영역으로 사업 확장이 한창이다.  

윤상규 대표는 “코로나19 이후로 우리의 삶은 많은 변화가 있었고, 있을 것이다. 그 중심에는 가상현실과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가 있다. 특히 VR·AR 국방, 의료, 교육 분야 등 여러 분야와 융합된 형태로 발전할 것이다. 실감콘텐츠의 시대는 이제 더 이상 미래가 아니다“며 콘텐츠 산업의 방향성을 전망했다. 그러면서 “좋은 게임을 개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서비스와 운영 또한 매우 중요하다”면서 “게임업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는 게임회사를 만드는 게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