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고속도로에서 음주 운전을 해 도주 중인 차량을 끈질기게 추격해 검거한 의왕경찰서 부곡파출소 이희택 경위가 경찰청장 표창을 받았다.

지난 4월 음주의심차량이 영동고속도로에서 운전 중이라는 고속도로 순찰대 공조 요청을 받은 이 경위는 신속하게 출동해 음주의심차량과 신고자 차량을 의왕역 인근에서 발견 추격에 나섰다.

추격 중 영동고속도로로 다시 진입해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한 이 경위는 14㎞를 달려 서해안 고속도로 비봉IC 앞에서 매뉴얼에 따라 상황실로 무전으로 보고한 후 안전하게 갓길로 유도하는 등 끈질긴 추격으로 검거했다. 당시 운전자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126%로 확인됐다.

안기남 의왕경찰서장은 “만취 운전자를 추격해 검거한 것은 소중한 생명을 살린 적극적 예방조치였다”고 치하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