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도서관을 비롯해 당동∙대야∙부곡 등 4개 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 행사를 비대면으로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장기화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도서관 사용에 제약을 받는 시민들을 위해 마련됐다.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계속되며,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다. 강연과 체험 등 11개의 다채로운 행사가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통해 실시간 제공된다.

산본도서관은 저자 특강 ‘엄마표 영어 이제 시작합니다’를 비롯해 체험 강의로 ‘쑥쑥쑥 책요가’, ‘방구석 독서퀴즈’ 등 다양한 참여행사를 진행한다.

당동도서관은 질병과 관련된 인문고전을 탐독하고 토론하는 ‘코로나19시대 고전 명작’과 함께 그림책과 연계한 창의적 미술 활동을 다루는 ‘그림책으로 열어보는 생각 통통 미술’ 등을 강의한다.

대야도서관은 ‘코로나19시대 가정에서의 독서문화’ 강의를 통해 독서역량 강화 및 가족소통 찾기를, ‘집콕! 슬기로운 육아생활’에서는 영유아 자녀와 함께 하는 다양한 미술체험 놀이가 진행된다.

부곡도서관은 가족 행복 공감 프로그램인 ‘우리 가족 책 놀이터’와 어린이실 전시행사로 ‘춘희는 아기란다’ 그림책 원화 전시를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 홈페이지와 산본도서관(031-390-8843)에서 안내한다.

도서관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서 책을 통해 지역주민들과 지속해서 소통할 수 있도록 나름대로 알차게 기획했다”며 많은 시민의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