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대학생들이 한국에 모여 청소년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대토론의 장 '2020 글로벌 리더스 콘퍼런스'가 이달 3일 시상식을 갖고 17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위유니브리더스가 주최한 올해 콘퍼런스는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란 슬로건을 내걸었으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모든 활동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한국, 인도, 태국, 에티오피아, 가나 등 11개 나라 113개 팀이 참여해 30시간의 온라인 미팅을 가졌다.

피날레를 장식한 지난 3일 온라인 시상식에선 각 팀별 순위 공개와 함께 수상팀이 발표됐다.

특별상은 한국과 외국에서 각각 2개 팀이 받았다.

외국 1등을 차지한 필리핀 라이프웰(Life Wel) 팀이 내놓은 '나비 효과 캠프 프로젝트'는 애벌레, 번데기, 나비 등 성장 3단계에 맞춰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 인생을 설계해보는 내용으로 꾸며져 관심을 모았다. 나비를 품고 있는 필리핀 여성들의 작은 날갯짓이 나비 효과를 일으켜 필리핀 사회에 긍정적인 바람을 일으키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냈다.

/윤관옥 기자 okyu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