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방문 지원 약속

 

경기도의회를 방문한 박주민(서울 은평갑·사진) 의원이 “지방분권과 지방의원들을 위한 여러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 선거에 나선 박 의원은 6일 오전 10시쯤 장현국 의장, 박근철 민주당 대표의원, 민주당 도의원 30여명과 정담회를 갖으면서 “문재인 대통령도 연방정부 수준까지 지방정부의 권한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지방의회와 지방자치단체의 지방분권 실현 주장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동의한다”면서 “지방의원들의 역할을 강화하고, 여러 가지 역할 강화를 위한 제도적 지원을 위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당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현장중심의 당운영 방침도 밝혔다.

박 의원은 “당대표가 되면 앉아서 보고만 받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당원들의 얘기를 직접 듣겠다”면서 “당이 국민들과 이야기하고 정책에 반영하며 결정된 정책에 대해 능동적이고 활력 있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정담회에서 앞서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지역 피해를 의식해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커서 정담회 진행이 죄송스러웠다”면서 “호우 피해로 인해 바쁠 텐데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하다”는 마음도 전했다.

한편 당대표 경쟁자인 김부겸·이낙연 후보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면담을 가졌던 것과 달리 박 의원은 이 지사의 이천 호우피해 현장방문으로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이 지사 측은 5일 “박 의원으로부터 도의회를 방문하니 도청에서 보자는 연락이 왔지만, 일정이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오석균 기자 demo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