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레바논대사관, 사고 직후 비상대책반 구성

 

▲ (베이루트 AFP=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항구의 대규모 폭발 현장에서 소방헬기 한 대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로 재외국민 일부가 재산 피해를 보았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외교부는 6일 베이루트 폭발 사고와 관련해 "현재까지 주레바논대사관에 접수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재외국민 2명의 주택 일부 파손 등 경미한 재산 피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주레바논대사관은 사고 직후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현재 단체 카톡방과 전화, 베이루트 시내 주요 병원 방문 등을 통해 재외국민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는 "주레바논대사관이 레바논 정부와 협조하여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확인하고, 피해 확인 시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레바논에는 유엔 평화유지 활동을 위해 파견된 동명부대 280여명 외에 한국민 140여명이 체류 중이다.

레바논 보건부 장관은 베이루트의 2차례 대형 폭발로 5일(현지시간) 현재 사망자가 135명, 부상자가 약 5000명으로 각각 늘었고 이재민 30만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조혁신 기자 mrpe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