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경기도 내 최초로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지역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역 화폐인 군포애머니 카드 수수료를 전액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대상은 지역 6600개 점포로, 2019년 군포애머니 매출 발생 소상공인이다.

시는 이번 조치가 다른 지자체들이 일부 할인가맹점에 카드 수수료의 지원 한도를 정해 지원하는 것과 달리 모든 지역 화폐 가맹점에 수수료 전액(원 단위 절사)을 지원하는 것이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2019년 지역 화폐 발행규모는 총 211억원(일반발행 134억원, 정책발행 77억원)이며, 카드 수수료 발생규모는 1억6500만원에 이른다.

군포애머니 카드결제수수료 지원사업은 별도의 신청 없이 군포애머니와 연계된 BC카드사에서 일괄 지급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에 군포애머니 카드 수수료 납부액을 지원함으로써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어려움이 덜어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