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광장 페스티벌' 시작으로 관객 유혹
▲ 아트센터 인천 전경. /사진제공=아트센터 인천

 

아트센터 인천이 코로나19로 임시 휴관한지 5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공연은 야외광장 페스티벌이다. 지난 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5시에 아트센터 인천 야외광장에서 펼쳐진다.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총 303개의 작품 중 최종 20개 작품이 선정됐다. 공연 장르는 클래식부터 뮤지컬, 국악, 무용, 재즈까지 다양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20일 광복절 기념 음악회 '아리랑 페스티벌'이 공연된다.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이라는 뜻 깊은 해를 맞이해 마련된 이 공연은 국가유공자 유족 및 가족, 광복회 관계자들을 위해 전석 초청으로 진행한다. 공연은 기존의 아리랑과 함께 신예 작곡가들에 의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을 다채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판소리계 아이돌이라 불리는 유태평양, 국립창극단의 간판배우 김준수, 인천이 낳은 세계적 연주단체 뮤직그룹 세움 등이 출연 한다.

그간 온라인으로만 관람 가능했던 '베토벤 비긴즈'도 드디어 공연장에서 개최된다. 베토벤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기획된 이 공연은 베토벤의 음악을 중심으로 모차르트, 멘델스존, 헨델, 하이든까지 다양한 작곡가들의 숨겨진 음악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22일엔 '영국의 베토벤'이라는 주제로 엘가와 베토벤의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 최수열, 해설과 진행에 김성현, 협연에 첼리스트 양성원, 연주에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입장권은 아트센터 인천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전석 2만원이다.

콘서트홀과 다목적홀은 객석 띄어 앉기 방침으로 전체 객석의 50% 수준만 입장 가능하다.

야외광장 페스티벌도 간격을 유지해 관람토록 할 예정이다. 발열 검사와 마스크 착용은 필수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