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서울을 잇는 직행 좌석형 광역버스가 운행을 시작한다.

평택시는 6600번 광역버스가 신설돼 6일부터 평택에서 서울을 오간다고 5일 밝혔다.

신설노선인 6600번 광역버스는 10대로 1일 35회 운행할 예정이며, 평택 용죽∙소사벌∙서재∙동삭2지구, 동삭동 등 남부권역과 진위∙서탄면 등 북부권역을 경유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집중적으로 배차해 시민들이 편리하게 서울을 오가게 할 계획이다.

이 버스는 평택 비전 푸르지오 아파트에서 서울 강남역 간 66.3㎞를 운행하며, 굿모닝병원 앞, 진위역 등을 지나 경부고속도로 오산IC 진입해 강남역 등에서 정차한다.

6600번 광역버스는 남부권역 시민들의 서울 이동 수요와 노선 요구가 계속해서 이어지자 시가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 올해 5월 노선인가를 받았다.

이번 노선 신설로 시는 광역버스 이용에 다소 소외됐던 남부권역과 북부권역 시민들이 광역버스를 이용해 서울까지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운행 요금은 3300~3500원으로 책정됐다.

평택발 첫차는 오전 5시30분이며, 서울 강남발 막차도 오전 12시20분으로 서울에서 업무를 보다 밤 12시 이후에 평택으로 내려올 수 있다.

이 버스는 수도권 시내버스와 지하철 환승도 가능할 뿐 아니라 시외버스 요금보다 평택은 3850원, 송탄 2750원이 절약되고 SRT 요금에 비해서도 최소 6350원이 저렴해 실질적인 요금 혜택의 폭도 크다.

시 관계자는 “6600번 광역버스의 개통으로 평택 남부권과 북부권 시민들이 서울을 편하게 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 수요에 맞게 광역버스를 확충해 평택~서울 간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