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여행용 가방에 넣어 유기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2명에 대한 구속 영장이 신청됐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22살 A씨 등 20대 남성 2명의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4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친구 B(22)씨를 폭행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범행 다음 날 오전 택시를 타고 인천 중구 잠진도의 한 선착장에 여행용 가방에 담은 B씨의 시신을 유기했다.
A씨 등은 경찰 조사에서 금전 문제로 싸우고 잠이 들었는데 다음 날 깨어보니 B씨가 숨져 있었다며 겁이 나 시신을 버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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