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이곡2리(북면)·봉수리(상면) 마을이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이 마을은 최근 5년간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산림청은 녹색마을로 지정했다.

산림청은 2014년부터 산불위험을 줄이기 위한 산불예방활동으로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을 선정하고 있다.

봄철 산불 발생의 주요 원인인 쓰레기, 논·밭두렁 소각을 마을주민의 자율적인 참여로 산불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다.

가평은 2015년 마장1리가 처음으로 녹색마을에 선정됐다. 이후 읍내8리, 상색리, 경반리 등 지금까지 6곳이 녹색마을로 지정됐다.

이런 가운데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은 아직도 여전하다.

실제 올해 가평에서 발생은 산불은 총 7건이다. 이 중 2건은 소각으로 인한 산불이다.

이에 군은 녹색마을 서명 확산을 통해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