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가 국·도비 확보를 위해 지역 정치인과 함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시는 내년도 주요 사업으로 국·도비 1026억원이 필요하다고 판단, 지역발전 성장 동력에 발판이 될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이를 위해 지난달 31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성호 국회의원을 포함해 조학수 부시장, 박재만·박태희 도의원, 시의원, 실국·소장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2021년 국·도비 확보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지역의 주요 현안사업 추진에 따른 설명을 듣고 국·도비 확보 당위성과 재원확보 대응전략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주요 현안사업은 ▲양주시 스마트 물관리 사업(122억원) ▲국지도 39호선(장흥~광적) 도로건설공사(119억원) ▲시도 30호선(방성~산북) 도로확포장사업(113억원) ▲시도 8호선(덕도~도하) 도로개설사업(60억원) ▲양주역 환승센터 건립사업(44억원) ▲양주시 공립(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사업(10억원) ▲문화예술회관 건립 지원사업(13억원) 등이다.

내년도 국·도비 사업은 총 36건이다. 이중 국비 사업은 25건(709억원)으로 가장 많다. 이어 도비 사업 7건(156억원), 특별조정교부금 4건(161억원) 등이다. 모두 합해 1026억원이 필요한 셈이다.

이에 시는 국회의원, 도의원 등과 함께 연계해 경기도와 기획재정부에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하는 등 국·도비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특히 국가 예산 편성에 따른 예산안 심의 동향을 철저히 파악하고, 정부 정책 방침에 따라 유기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정부 예산 목표액 709억원을 확보하겠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정성호 국회의원은 “인구 30만 시대를 앞둔 양주시가 명실상부 경기 북부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현안사업들이 빠르게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조학수 부시장은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통해 양주시에 산적한 주요 현안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내년도 국·도비 확보에 사활을 걸겠다”고 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