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공공기관과 전방위 협력체계 구축
▲ 한대희(왼쪽 다섯 번째) 군포시장과 지역 내 9개 기관 관계자들이 30일 군포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진 후 양해각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군포시

 

'문화로(路) 사람과 마을을 잇는 도시, 군포'의 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군포시와 9개 지역 내 공공기관이 전방위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군포시는 30일 9개 공공기관과 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대희 군포시장을 비롯해 군포의왕교육지원청, 군포문화재단, 군포시청소년재단, 군포도시공사, 군포산업진흥원, 군포문화원, ㈔한국예총군포지부, 군포도시재생지원센터, ㈔군포시자원봉사센터 등 9개 공공기관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과 추진, 군포의왕교육지원청은 교과와 연계한 '내 고장 바로 알기 프로그램' 개발, 군포문화재단과 군포문화원·군포시청소년재단은 문화콘텐츠 발굴과 시민네트워크 형성, 청소년들의 지역문화 주체성 확립 지원 등을 맡게 된다.

또 군포도시공사는 공공시설물의 문화공간 활용, 군포산업진흥원은 기업들의 문화도시 지원과 인적 네트워크 공유를 통한 시민거버넌스 구축 사업 등을 펼칠 예정이다.

한대희 시장은 체결식에서 “군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각 기관이 힘을 모아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달라”며 “시 고유의 정체성 확립과 미래 군포 재설계에 문화도시 조성사업이 큰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화도시 추진의 정해진 답이 없는 만큼 초기 단계에서 문화도시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시민들과 공유하고 지역 담론을 형성하는 등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는 과정을 거쳐 무형의 문화의 길을 개척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법정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문화도시 조성계획을 수립해 최근 문화관광체육부에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계획이 승인되면 올해 11월 예비도시로 선정돼 문화도시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포=전남식 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