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측, 시·주요 지역 언론 현장 설명회
▲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30일 교육동 1층 회의실에서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시흥시청을 출입하는 주요 언론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서울대 시흥캠퍼스 1단계 사업계획을 설명했다./사진 제공=시흥시

시흥시는 4차 산업혁명 선도기지로 내세우고 있는 시흥 배곧 서울대 시흥캠퍼스 1단계 종합계획이 올 10월에 완공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시는 이날 오헌석 서울대 시흥캠퍼스 본부장 안내로 임병택 시흥시장과 본지 등 주요 지방언론사와 함께 올해 준공된 교육협력동 등을 둘러보는 자리에서 이같이 설명했다.

오헌석 본부장은 이날 현장을 방문한 언론사 관계자들에게 서울대 시흥캠퍼스 1단계 종합계획에 대한 사업내용을 설명했다.

오 본부장에 따르면 2018년 12월 준공된 대우조선해양 서울대시험 수조는 대학규모 세계 1위의 예인 수조(300m)와 공동수조(200m), 유압시스템실험실을 갖추고 두 기관이 60억원 규모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이어 올 4월 준공된 교육협력동은 ▲교육협력센터 ▲글로벌 미래 치의학 교육센터 ▲미래 혁신 연구원 등이 입주하게 되며 단일건물로는 시흥시와 서울대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덧붙였다.

특히 교육협력동에 있는 컨벤션 콤플렉스는 ▲1000명 규모의 컨벤션센터 ▲22개의 강의실 ▲26개의 회의실 ▲263실의 연구원 숙소까지 완비해 국제 학술대회나 대규모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연구동도 올해 4월 입주기업을 맞을 채비를 마쳤으며, 미래모빌리티기술센터와 산학협력기업, 바이오 창업 연구공간 등 자율주행 차 산업의 메카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올해 10월까지 지능형 무인 이동체 연구동과 교직원 숙소와 대학원생 기숙사가 들어서면 1단계 종합계획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했다.

오 본부장은 또 올 하반기에 시작해 오는 2025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는 2단계 종합계획은 ▲의료바이오 헬스 융합단지(시흥 배곧 서울대병원과 시흥 배곧 서울대치과병원 입주) ▲SNU 글로벌타워 ▲글로벌 산학협력 및 창업단지 ▲스포츠 클러스터 ▲주거시설 조성 등이 들어선다고 설명했다.

오 본부장은 “서울대 시흥캠퍼스는 서울대와 시흥시가 함께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라며 “서울대와 함께 시흥시가 함께 지속해서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임 시장은 “10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는 각종 국제 콘퍼런스뿐 아니라 대규모 공연 등을 진행할 수 있는 시흥시민 모두의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흥=김신섭 기자 s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