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상록구 해양동에 사는 50대 내국인과 단원구 원곡동에 거주하는 20대 외국 국적 주민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안산 해외유입 31번(안산지역 57번째 확진자)과 32번(안산지역 58번째 확진자)으로 분류된 이들은 지난 29일과 25일 각각 필리핀 및 프랑스에서 입국, 자가격리 상태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시는 이들을 격리병실이 있는 의료기관으로 이송 예정인 가운데 31번 확진자의 동거 가족 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해외유입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함에 따라 지난 17일부터 지역 내 확진자와 해외유입 확진자의 관리 번호를 분리해 부여하고 있다.

지금까지 안산지역 내 확진자 58명 중 55.2%인 32명이 해외유입 확진자이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