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김상호 하남시장과 방미숙 하남시의회 의장, 한정숙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이 하남혁신교육지구 시즌3 업무합의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업무합의에 따라 세 기관은 ▲지역교육공동체 의견 수렴 ▲상호협력을 통한 사업계획 공동 수립 ▲사업에 관한 행·재정 지원 등 지역사회 교육공동체 발전과 공교육 질적 향상을 위해 적극적으로 교류한다.

혁신교육지구는 지역교육공동체 구축을 위한 교육자원을 발굴해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사업을 학교와 연계 추진하는 사업으로, 시는 지난해 12월 경기도교육청과 하남혁신교육지구 시즌2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혁신교육지구 시즌2가 시·군 단위로 운영돼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학교 교육력을 높이는 것에 중점을 뒀다면, 시즌3는 마을·지역사회가 주체가 돼 학교수업과 더불어 평생교육까지 지역 교육력을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이번 합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해 내년 1월 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3 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관련 조례 제정, 마을체험처 발굴, 스마트 미래교실 추진 등 하남형 혁신교육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김상호 시장은 “하남혁신교육지구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육지원청,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