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청소년시설 만족도 조사 결과]

외국어 번역 봉사활동 등 24개 평가
응답자 98% “재미있고 흥미로웠다”
“시설 개관 이후도 필요하다” 99%
▲ 인천 서구 청소년시설이 지난 상반기 비대면으로 진행한 '청소년자기도전 포상제 온라인 활동' 모습. 코로나19 사태 속에 벌어진 서구 청소년시설 비대면 24개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었다. /사진제공=서구 청소년시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 속에서 제약된 생활로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비대면 활동 프로그램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 서구청이 지원하고 인천 서구시설관리공단에서 운영하는 서구 청소년시설은 23일 상반기 비대면 청소년활동프로그램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선 서구 청소년시설이 진행한 동화책 외국어 번역 봉사활동 '번역해드립니다', 청소년 안전놀이키트 제공활동 '방구석 ○○키트' 등 24개 비대면 프로그램이 평가 대상이다. 적어도 1번 이상 해당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과 지역 주민들이 점수를 매겼다.

조사 결과 '프로그램 내용이 재미있고 흥미로웠냐' 물음에는 '그렇다'고 답한 비율이 98%를 차지했다. '일상에 재미와 즐거움을 제공해주었는지' 묻는 문항에서는 9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또 서비스 제공에 대한 만족도는 93%가 '만족' 이상이었다.

'비대면 프로그램이 재개관 이후에도 필요한가'를 묻는 문항에 99%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으며, 희망 비대면 프로그램 분야로는 봉사활동(64%), 취미개발활동(20%), 과학활동(10%), 진로탐구(6%) 순으로 나타났다.

서구 청소년시설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존 대면 서비스를 비대면 혹은 온·오프라인 융합 형태로 보완·개선해 주민들 이용 불편을 최소화했다”며 “외부 활동을 비롯한 전반적인 청소년 활동이 위축된 상황에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유익하고 즐거움을 주는 다양한 비대면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서구 청소년시설에서는 청소년과 소통하는 청소년시설 운영을 위해 청소년 방역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시설 방역과 향후 활동을 준비하고 있으며, 서구 청소년시설의 유튜브 채널인 '서구 청소년 올리고 TV'를 개설해 운영해 다양한 활동 정보를 서구 청소년과 지역 주민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원진 기자 kwj799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