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서 무패행진
덕수고 상대 9대 2 콜드게임 승리
제물포고, 경기상고 18대 2 대파

인천고등학교가 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후반기)에서 6연승(무패)을 거두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서울•인천 권역에 속한 인천고는 21일 송도LNG 종합스포츠타운 야구장에서 열린 주말리그 여섯번째 경기에서 덕수고등학교를 9대 2(7회 콜드게임승)로 물리쳤다.

인천고는 이날 1회말 2점, 3회말 1점, 5•6•7회말 각각 2점을 몰아치며 3회초 2점을 뽑는데 그친 덕수고를 완파했다.

이로써 인천고는 6연승(무패)을 기록,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제물포고등학교는 21일 같은 곳에서 경기상업고등학교에 18대 2 대승을 거뒀다.

제물포고는 1회말 무려 8점을 뽑아 멀찌감치 달아났다.

이후 2회말과 3회말에 각 1점, 5회말에 7점, 6회말에 1점을 더 보탰다.

경기상업고는 4회초와 6회초 각 1점씩 내는데 그쳤다.

이로써 제물포고는 3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아울러 이날 동산고등학교는 충암고등학교를 2대 1로 꺾었다.

이로써 동산고는 5승 2패를 기록했다.

22일 열릴 예정이던 제물포고와 인천고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서울•인천 권역에는 동산고, 덕수고, 충암고, 인천고, 경동고, 동산정보산업고, 경기상업고, 제물포고 등 8개 팀이 참가하고 있다.

한편, 동산고등학교는 23일부터 8월3일까지 서울 목동야구장 및 신월야구장에서 열리는 제75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인천 동산고등학교 등 전국에서 40개 고교가 참가한다.

부전승을 잡은 동산고등학교와 안산공업고등학교는 26일 12시30분 목동야구장에서 첫 대결(32강)을 펼친다.

앞서 동산고등학교는 지난 5월 열린 2020 고교야구 주말리그 왕중왕전(황금사자기 또는 청룡기) 참가팀 추첨 결과 청룡기 출전으로 정해졌었다.

이 때 인천고등학교와 제물포고등학교는 황금사자기(6월11~22일) 출전으로 정해져 이미 대회를 치렀기 때문에 이번 청룡기에는 불참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