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백군기 용인시장이 지역 내 기업인들과 함께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환담을 하는 모습./사진제공=용인시

 

백군기 용인시장은 22일 지역 내 기업인들과 함께 서울시 중구 소공동 한 음식점에서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와 만나 양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이 자리엔 곽영길 아주경제 회장과 서석호 용인상공회의소 명예회장, 이태열 장업시스템(처인구 남사면) 회장, 주영종 에이스전자(기흥구 동백동) 대표이사, 홍완기 홍진크라운(처인구 이동읍)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주영종 에이스전자 대표는 “패스트트랙으로 비자 발급이나 출입국 절차는 간편해졌지만 정작 항공편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기업인에 대해선 한국에서 코로나19 음성을 받았다면 현지에서 14일 격리 기간을 단축해주길 바란다”고 건의했다.

싱하이밍 대사는 “한국 기업의 수출 애로사항을 중국 정부와 협의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하고 “이 자리가 용인시를 비롯한 한국과 중국의 경제발전에 주춧돌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에서 판다가 새끼를 낳은 것이 흔치 않은 데 오늘 용인시 대표 관광지인 에버랜드에서 중국이 우호의 의미로 선물한 판다가 새끼를 낳았다”며 “앞으로 양국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질 것을 상징하는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이에 백 시장은 “지역 내 2만2000여 우수 기업이 중국 시장에 큰 관심을 갖고 있는데 경사스러운 날 뜻깊은 만남을 가져 기쁘다”라며 “반도체를 중심으로 세계적 기업도시로 성장하고 있는 용인시가 양국 경제발전을 이끄는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