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는 21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9개의 안건을 처리한 뒤 후반기 첫 번째 임시회인 제320회 임시회를 폐회했다.

이날 처리한 안건은 한미령 의원이 대표 발의한 양주시 문화시설 등 셔틀버스 운영 조례안을 포함해 9건이다.

시 문화시설 등 셔틀버스 운영 조례안은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조례를 발굴하기 위해 힘쓰는 과정에서 입안돼 눈길을 끌었다.

조례안에는 시 문화시설 등에 대한 활용, 시 주관 축제 활성화, 효행 사업 촉진을 위한 셔틀버스의 운영 방법과 노선 편성, 이용 대상자의 범위 등이 담겨 있다.

의회가 셔틀버스를 도입할 수 있는 근거 마련에 나선 것은 그동안 비교적 넓은 행정구역에 문화·체육·보건 시설들이 산재해 있는 양주의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한 의원은 “셔틀버스 운영은 시립미술관 등 문화시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 대표축제를 활성화하는데 커다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효행장려 사업의 목적으로도 셔틀버스 운영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의회는 청년 기본소득 지급과 재난관리기금 운용·관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도 의결했다.

개정안에는 사회적·자연적 재난이 발생할 경우, 청년 기본소득 지급조건을 일부 완화하거나 재난관리기금의 용도를 확대함으로써 기본소득의 지급방식이나 재난기금의 운용을 탄력적으로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시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청년 기본소득과 재난관리기금을 탄력적으로 운용하여 청년들의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고, 적극적인 재난관리 및 예방 행정을 펼칠 수 있게 됐다.

한편, 제321회 임시회는 9월1일부터 8일까지 8일간 열릴 예정이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