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공약사항으로 전국 기초단체 중 최초 시행
상반기만 918명 교육비 부담 완화 … 하반기엔 대상 확대

 

안산시가 전국 시 단위 최초로 추진한 '안산시 대학생 본인 부담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을 통해 올 상반기 학생 918명에게 5억9000만원을 지원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민선 7기 윤화섭 시장의 공약사항으로 공정한 사회, 배려심 있는 사회, 행복한 사회를 실현하며 지역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올해부터 시행됐다.

시는 지원 대상자들에게 장학금 등을 제외한 나머지 본인 부담 등록금의 절반(연 최대 200만원 한도)을 지원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대면접촉이 어려워짐에 따라 우편접수를 진행하는 등 올 상반기 대학생 본인 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접수 기간을 이달 3일까지 연장해 진행했다.

지역 내 다자녀 가정 셋째 이상·장애인·기초생활수급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상반기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접수에는 다자녀 가정의 셋째 이상 학생 773명,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학생 109명, 장애인 학생 36명 등 모두 918명이 신청, 총 5억9000만원이 지원된다.

시는 올 하반기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학생,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로 대상을 확대해 지역 내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을 덜어 줄 계획이다.

하반기 접수는 다음 달 17일부터 올 11월30일까지 안산인재육성재단에서 진행하며 사전에 한국장학재단 국가장학금을 신청해야 접수가 가능하다.

지원 대상은 만 29세 이하 학생 본인과 가구원(본인 기준 조부모·외조부모·부모·배우자·자녀) 1인 이상이 함께 공고일 및 지원일 현재 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하고 있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시 교육청소년과(031-481-3453) 또는 안산인재육성재단(031-414-0924)으로 연락하면 된다.

윤화섭 시장은 “더 많은 시민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지원 대상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교육비 부담 없이 우수한 지역인재가 육성될 수 있도록 지자체 입장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