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4회씩 … 내달 30일까지
음악·퍼포먼스 등 장르 다양
경기북부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인 장흥계곡이 문화예술이 흐르는 청정계곡으로 탈바꿈했다.

20일 양주시에 따르면 불법 시설물이 철거된 장흥계곡 일대에서 버스커들의 수준 높은 공연이 펼쳐진다.

‘예술이 흐르는 청정계곡’ 주말 버스킹 공연은 지난 7월 11일 시작돼 오는 8월 30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버스킹은 한국예총 양주지부에서 공개 모집한 60여팀이 전통음악과 서양음악, 대중음악, 무용, 퍼포먼스 등 120회의 다양한 공연으로 장흥계곡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 장소는 석현리 경로당 인근 계곡과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야외무대 등 두 곳이다.

버스킹 공연은 매주 주말 오전 2회(11시, 11시40분), 오후 2회(4시, 4시40분) 등 총 4회로 진행된다.

장흥계곡은 최근 하천 내 불법 시설물 등이 완전히 철거되는 등 청정계곡 복원과 시민 환원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곳이다.

양주시와 경기도는 지난 1년여간 장흥계곡 내 54개 업소에서 하천 구역에 무단으로 점용한 평상 2,031개, 보 134개소, 구조물 111개 등 불법 시설물에 대한 철거를 완료했다.

양주시 관계자는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정계곡에서 펼쳐지는 버스킹 공연은 계곡상권의 활력은 물론 장흥계곡의 이미지 쇄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문화예술이 함께하는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한 시도로 장흥계곡에서 지역 예술인들의 버스킹 무대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내 조각공원은 다음 달 31일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문화예술 페스티벌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