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축제, 25일 생중계
▲ 뮤지컬 ‘추사 김정희, 그의 불꽃같은 삶과 예술혼’ 출연진. 왼쪽부터 김태문, 김경일, 손현정, 조정근. /사진제공=과천축제

 

과천시와 (재)과천축제는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네이버 TV와 V-live를 통해 과천시 창작 뮤지컬 '추사'를 선보인다.

이번 뮤지컬 추사는 '추사 김정희, 그의 불꽃 같은 삶과 예술혼'이라는 제목으로 공연돼 그의 열정과 업적을 돌아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권호성 연출과 창작진들은 뮤지컬 추사의 초연을 위해 극작과 음악 등을 오랜 기간 준비하면서 완성도 있는 공연을 위해 노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호성 연출은 “추사 김정희의 삶과 예술혼, 그리고 그의 삶이 그대로 녹아 있는 감동 가득한 뮤지컬을 준비해 왔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관객에게 직접 선보이지 못하는 아쉬움은 있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특별한 이야기,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해 드릴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과천과 추사 김정희의 인연은 아버지 생부인 유당 김노경(1766~1837)에 의해 시작됐다. 과천은 추사가 생부를 보내고 슬픔의 시간을 보낸 곳이며, 두 번의 유배 이후 생을 마감할 때까지 희로애락을 함께하고 자신의 열정을 불태운 곳으로 알려졌다.

특히 생의 마지막 무렵 과천의 '과지초당'에서 남긴 예술작품들은 그의 일생의 큰 업적이자, 우리에게 중요하고 커다란 문화유산으로 남아있다.

권호성 연출은 “추사 박물관과 더불어 뮤지컬 추사를 과천의 브랜드 공연으로 정착시킴으로써 과천만의 상징적 문화 콘텐츠를 만들고자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오는 25일 네이버 TV와 V-live를 통해 생중계되는 뮤지컬 추사는 실력파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를 한 자리에서 볼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사 김정희 역에는 김경일 배우가 출연한다. 수많은 연극무대에서 다져진 연기력과 카리스마로 무대를 압도하는 배우다. 추사 부인 예안 이씨 역에는 감미로운 목소리와 호소력 짙은 가창력을 지닌 손현정, 추사 연구가이자 경성제국대학 교수 출신 후지츠카 치카시 역에는 조정근, 추사의 세한도를 찾고자 노력하는 서예가 소전 손재형 역에는 배우 김태문이 연기한다.

/과천=신소형 기자 ssh28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