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교통대책으로 당초 교산신도시 3호선 연장안 대신 경전철 대안을 제안하자 하남시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이영준 하남시의원이 3호선 연장 원안을 촉구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15일 3호선 예정라인 출발장소인 감일지구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해 교산신도시 예정지역인 춘궁동을 거쳐 이날 환승 예정 역인 신장초 사거리에서 피켓을 들고 정부의 하남 3호선 연장안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그는 3호선 연장안과 관련, “지난 14일 국토부의 타당성 용역 결과 보고를 받은 뒤 3호선 연장 약속을 바꾸려는 국토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모습을 보며 이제 일어서야 할 시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정책의 신뢰성을 위해서라도 국민에게 했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는 24일 감일지구 12단지 앞에서 벌일 예정인 하남시 발전의 발판이 될 3호선 연장 약속 이행 촉구 마무리 시위는 일반시민과 함께 하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며 “3호선 연장 원안 사수를 위해 일반시민들과 함께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