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2주년

일자리센터 운영 도내 고용률 1위
이천병원 확대·치매안심센터 개소
코로나 극복 '36아랫목 정책' 계획
SK하이닉스 증설·푸드플랜 지원
중리지구·3개 역세권 개발 등 추진
/사진제공=이천시

 

“지난 2년은 후보자 시절 시민들에게 제시한 약속을 지키기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시기였습니다. 이천시민을 더 행복하고 만족도 높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힘썼습니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아 이같이 밝혔다.

엄 시장은 “시민이 주인인 이천을 만들기 위해 밤낮으로 달렸다. 시민이 진정 원하는 정책을 듣고 시정에 반영하고자 토크 콘서트와 현답시장실, 파라솔 톡 등 다양한 소통채널로 시민들이 원하고 행복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쳤다”고 회고했다.

엄 시장은 시민이 참여하는 소통 이천, 더불어 행복한문화도시 이천,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발전도시,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의 전략과제를 설정하고 100개의 공약사항을 꾸준히 진행한 결과 민선 7기 전반기에 많은 성과를 이뤘다.

우선 열린시장실 조성과 시민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시장 집무실 이전과 시정 전반에 주민참여기반 마련을 위한 시민이 주인인 학교 시행을 비롯해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수상과 재난관리평가 2018년 우수기관, 2019년·2020년 최우수기관 등 3년 연속 재난관리평가에서 우수·최우수기관 선정 및 경기도 지방 세정 운영평가 최우수기관 선정으로 이천시의 재난관리 위상과 행정역량을 입증했다.

이어 마장·중리지구 택지 개발사업과 역세권 개발사업,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구축, 첨단 교통체계 등 미래를 준비하는 균형발전도시 이천을 만들기 위한 사업시행으로 시민 주거환경 및 교통편의를 향상했다.

또 혁신성장을 통한 일자리 정책을 펼쳐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 설치와 비정규직 처우개선을 위한 일자리 센터 설치, 정기적인 취업박람회 개최로 경기도 내 고용률 1위를 달성했다.

농업 분야에서의 성과도 있었다.

대한민국 최초의 고유 품종 쌀인 '해들'과 '알찬미'를 개발해 보급으로 쌀 품종 국산화를 이룩하고 홍콩에 수출하는 등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농업 신기술 보급 사업으로 경제활력과 농촌 정주환경 개선사업도 펼쳤다.

이와 함께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을 300병상 규모로 확대 개원해 안전한 의료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고 남부권 치매안심센터 개소로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했다.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병 당시 시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참여로 확산을 성공적으로 차단했으며, 지난 2월 코로나19로 인한 제3차 우한 교민 장호원 국방어학원 입소에도 넓은 마음으로 포용해 이천시민들의 성숙한 시민의식이 대한민국의 귀감이 되는 우수 사례로 남았다.

이어 한익스프레스 화재로 인한 희생자 가족들의 슬픔을 나누며 동참하는 등 시민의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 낼 수 있었다.

엄 시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응방안을 마련해 선제 정책을 펼쳤다.

이에 따라 지난 5월부터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우선 실행 가능한 36개 과제를 선정해 '36 아랫목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예산 조기 집행으로 선금집행 특례와 신속집행 추진 8대 지침을 만들어 활용하고 공사계약 기간을 10일에서 7일로 단축해 소상공인의 보증료 및 특별경영자금을 지원하며 중소기업 피해 지원센터 설치 운영, 300명 미만의 중소기업 근무환경 개선사업 등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엄 시장은 이어 코로나19 이전과 이후로 구분될 만큼 사회경제 분야에서 유례없는 변곡점을 맞이한 지금, 대내외적 경제 환경을 예측한 중장기 발전 어젠다 수립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 정책과 '엄태준의 약속'이 실현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위한 취임 후반기 시정 방향을 설명했다.

우선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현답시장실과 파라솔 톡 등 다양한 소통채널을 운영해 시민들의 삶이 중심이 되는 도시로 만들고,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안전망 공고화와 여성과 아동이 안심하고 편안한 환경 조성 및 보건소 신축 등 안정된 복지정책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터전을 만들 계획이다.

또 유망 중소기업 판로개척 등 육성사업을 통해 실력 있는 기업의 성장기회를 제공하고, SK하이닉스 공장 증설 지원, 마장 지식산업센터 유치, 푸드플랜통합지원센터와 로컬복합상생센터 건립 등 푸드 플랜으로 농촌소득증대를 이뤄 모두가 잘사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정책을 펼친다.

이어 도시계획도로 정비, 1000원 택시 확대, 공설운동장과 남천 상가 주차장 건립, 청소년생활문화센터 등 인프라와 편리한 교통체계 구축과 중리택지지구사업·3개의 역세권 개발로 쾌적하고 편리한 도시 기반 구축으로 미래 비전을 펼칠 수 있는 이천시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이 밖에 설봉공원 재정비와 부악근린공원, 장록근린공원, 효암근린공원을 신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을 확충하며 미세먼지 종합관리 계획 대책 및 신재생 에너지 정책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통해 시민들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는 행복한 이천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엄 시장은 “모든 이천시민의 삶이 행복하고 진심 어린 웃음이 나오는 이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