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S '전기현의 씨네뮤직'이 18일 오후 8시55분에 영화 음악의 거장 고(故)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사진) 추모 방송을 특집으로 편성한다.

이날 방송은 지난 6일 91세를 일기로 타계한 엔니오 모리꼬네를 기리는 마음을 담아 그가 남긴 불멸의 영화 음악을 전한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시네마천국', '피아니스트의 전설' 등 명작을 비롯해 예술성이 최고조에 달했던 1970~80년대 대표곡을 감상할 수 있다.

세르지오 레오네, 쥬세페 토르나토레 등 감독들과의 인연도 소개한다.

1928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난 엔니오 모리꼬네는 1955년 영화음악을 시작한 이후 반세기가 넘도록 전 세계 영화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영화 음악의 전설이다.

특히 영화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던 음악을 독립 예술로 승격시키기 위한 평생에 걸친 노력과 열정은 영화사에 남긴 가장 큰 업적으로 꼽힌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