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 가장 큰 성과 'G&B프로젝트' 착착
▲ 의정부시 민선 7기의 가장 큰 성과는 푸른 도시 구축 프로젝트다. 안병용 시장이 의정부 전역에 만든 꽃길을 걸으며 환경의 중요성을 얘기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민선 7기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가장 큰 성과는 뭐니뭐니해도 'G&B(The Green&Beautiful CITY)' 프로젝트다.

이는 의정부 전역에 숲과 꽃길, 친환경 공원을 만들어 미세먼지와 폭염 등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민선 7기 핵심 사업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방식이어서 의미가 남다르다.

의정부시는 현재 총사업비 390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도심 속 녹화 환경을 확대 조성하고, 공공시설을 친환경적으로 바꾸고 있다.

안 시장은 이런 내용의 G&B 프로젝트를 지난해 7월 발표했다.

이후 시는 흥선동 경민광장과 의정부 1·3동 문화교차로·신세계 백화점 진입로에 각종 꽃을 심은 화단을 만들었다. 이러면서 차량에서 나오는 매연 문제를 일부 해소했다.

또 시민들이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게 호원2동엔 조팝나무 가로숫길을, 송산2동과 자금동엔 각각 코스모스·장미 터널을 조성했다. 사업 추진 첫해인 2019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의정부시 도시녹화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를 근거로 올해 도시녹화 주민제안 공모사업을 공모했다. 그 결과, 시민이 가꾼 21개 마을 정원이 탄생했다.

또 권역별 맞춤사업으로 2019년에 74곳, 올해(6월 말 기준)엔 45곳을 조성했다.

안 시장은 올해 G&B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가능동엔 무궁화 거리를 만든다. 송산동(민락2지구) 상업지역엔 꽃길을 조성하고, 녹양동 녹양천은 생태하천으로 개선한다.

이와 함께 의정부 진입 관문에 시 정체성과 지역성을 담은 랜드마크 관문을 만든다. 이어 명품 가로수길, 녹색띠를 생활권과 잇는 순환형 녹지축도 만들 계획이다.

유휴지와 자투리 공간엔 꽃길을 조성하고, 도심 한복판엔 쌈지공원·미세먼지 차단 숲, 생활 환경 숲을 조성한다.

그는 “코로나19 여파로 시민들이 어려움을 겪는다. 시민 1만200명이 일할 수 있는 희망일자리 사업을 신청했다”며 “이분들이 푸른 도시 의정부를 만드는 사업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초미세먼지와 폭염 문제는 도시 숲 조성으로 해소할 수 있다”며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다 보니 사업 추진이 효과적이다”고 덧붙였다.

안병용 시장은 “의정부시를 우리나라에서 가장 푸르고 아름다운 으뜸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