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관리공사는 ㈜한라, ㈜이화골재와 지난 10일 맑은물복원센터 방류수 재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안과 곤지암 맑은물복원센터에서 방류하는 하수처리수 중 각각 하루 200t 규모를 한라와 이화골재에 무상 공급해 건설현장 등에서 재이용하게 된다.

공사의 하수처리수 제공으로 한라와 이화골재는 살수차를 활용해 방류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아 ▲지역 내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제거 ▲건설용 골재의 세척 ▲도로 청소 등으로 활용해 지역 물 부족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유승하 사장은 “맑은물복원센터의 방류수 무상공급을 통해 물 부족 갈증을 해소한 기업은 연말 광주시 이웃돕기 성금 기탁으로 환원해 공사와 함께 광주시 지역발전과 시민의 복지향상을 위한 사회공헌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광주시의 많은 기업이 안정적으로 용수를 확보할 수 있도록 하수처리수 재이용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경안 등 맑은물복원센터 총 10개소에서 연간 약 1500만t, 전체 하수처리수의 약 30%의 방류수를 장외용수(공업용수, 하천정화수) 및 장내 용수(세척수, 조경용수)로 재이용하고 있다.

/광주=김창우 기자 kc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