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건설 환경 투명성과 전문화를 위해 건설기술용역사업자 선정 방식을 일원화해 추진키로 했다.

그동안 관급공사의 건설기술용역사업자와 신기술 및 특허공법 선정을 위한 심의 시 발주부서와 운영부서에서 평가위원을 따로 선정하는 등 일원화되지 않아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시는 추진 사업의 건설기술용역사업자 선정을 위해 앞으로 사업수행능력(PQ), 기술인(SOQ), 기술제안서(TP), 공법심의 평가 시 발주부서와 운영부서에서 평가위원 선정을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 기술자문위원회에서 랜덤 추천으로 후보위원 순위 명부를 작성하고 감사관실 입회하에 최종 평가위원을 추첨하는 방식이다.

또 사업수행능력(PQ) 평가 시 외부 평가위원 최소 1인 이상을 포함하고 기술인(SOQ)과 기술제안서(TP) 평가 시에는 외부 평가위원을 과 반 이상 확대 구성하는 등 평가위원 선정비율을 개선해 전문성과 투명성을 강화키로 했다.

신기술과 특허공법 선정도 방식도 시 기술자문위원회를 통한 일원화로 공정성을 확보키로 했다.

시는 평가와 관련해서도 공법 업체별로 제안발표 기회를 주고 평가위원들이 객관적이고 전문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10억원 이상 공법선정 시 1차 정량적 평가 후 공개 브리핑을 포함한 2차 정성적 평가 등으로 세분화해 평가한다.

실적이 부족한 소규모 신기술업체들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3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의 공법에 대해서는 시 기술자문위원회가 직접 선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기술자문위원회의 전문위원 확보를 위해 기술자문위원 구성 인원을 증원하고 연임을 1회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건설기술용역사업자와 신기술∙특허공법 선정절차 개선을 통해 건설 환경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는 한편 신기술과 특허공법의 소규모 중소업체들의 참여 기회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평택=오원석 기자 wonsheok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