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어진마을~이마트 간 마을버스 노선에 친환경 전기버스 2대가 운행된다.

13일 하남시에 따르면 시는 전기버스 보급사업으로 어진마을~이마트 구간을 운행하는 2번 마을버스 노선에 전기버스 2대를 도입, 운행에 들어갔다.

이는 자동차 배출가스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과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전기버스 1대당 1억1200여만 원의 구매 보조금을 지원했다.

전기버스는 주행 시 질소산화물과 같은 오염물질, 이산화탄소 등의 온실가스가 발생하지 않으며, 일반 승용차보다 평균 주행거리가 길어 경유버스나 압축천연가스(CNG)버스를 전기버스로 대체할 경우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크다는 장점이 있다고 시 측은 설명했다.

시는 대기질 개선사업으로 2017년부터 2020년 6월까지 승용차 위주로 511대의 친환경자동차를 보급했고, 앞으로는 대기질 개선 효과가 큰 전기버스와 전기화물차 보급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대기질 개선사업으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의 저감장치 부착, 조기폐차 유도 등의 배출가스저감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환경오염을 막기 위해 전기버스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라며 “올해 말부터는 계절 관리제 운행제한으로 배출가스 5등급 경유 차량의 운행제한이 강화되고 이를 위반할 경우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돼 차량소유자의 각별한 주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