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남동, 울산시민구단에 0대 2 석패
포천, 파주 상대로 시즌 첫 패배 기록
2~4위 승점 동률 … 1위와 격차 근소

K4리그의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리그 2위에 올라있는 인천남동구민축구단(FC남동)이 지난해 창단팀 우승 신화를 쓴 울산시민축구단에 일격을 당했다. 리그 1위 포천시민축구단 역시 파주시민축구단에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FC남동은 11일 오후 5시 안방인 남동공원근린공원운동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2020 K4리그' 8라운드 대결에서 0대 2로 졌다.

FC남동은 전반 9분 선취골을 내준 뒤 후반 25분 추가골까지 허용하며 시즌 첫 영패를 당했다.

울산은 지난해 '2019 K3베이직(올 시즌 K4리그에 해당)'에 창단팀으로 참가해 우승컵을 들어올렸던 강팀으로, 이날 FC남동을 꺾으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포천 역시 같은 날 벌어진 파주와의 대결에서 1대 2로 져 시즌 첫 패배를 당했고, 양평FC는 서울노원유나이티드를 2대 1로 물리치면서 역시 선두권에 가세했다.

이로써 포천은 1위(6승 1무 1패/승점 19)를 간신히 유지했고, 2~4위인 FC남동, 양평FC, 울산(이상 5승 1무 2패/승점 16)은 모두 승점이 같아졌다. 혼전 양상인 2위부터 4위는 단지 골득실로 순위가 갈렸을 뿐이다.

한편, FC남동은 18일 오후 5시 여주종합운동장에서 여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2020 K4리그' 9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