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하남교산지구 일자리창출 및 자족기능강화(이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김상호 하남시장과 ‘자족기능 강화 방안 연구용역’을 총괄하는 허재완 MP위원장, 한균희 연세대 교수, 김동수 산업연구원 실장,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자족기능 강화 연구용역 중인 조경훈 ㈜오씨에스도시건축사무소장의 진행현황 보고에서는 하남교산지구 유치 업종의 도입 기능 도출안 등이 제시했다.

먼저 핵심 유치업종으로 AI·IT기술 기반의 AI·IT융복합 산업과 의료기기·바이오 연구개발(R&D)중심의 바이오헬스케어이, 권장유치업종으로는 스마트모빌리티와 스마트로지스틱스가 제안됐다.

또 참석자들은 ▲미래의 대기업이 될 만한 IT·BT 분야의 기업 발굴 ▲공공케어·커뮤니티 교육 개념의 도입을 통한 정주 여건 향상 ▲전문가 그룹의 확보를 위한 산업진흥원 설립 ▲적극적인 홍보전략 수립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자족기능 강화 연구용역은 오는 11월 발표될 예정이다.

시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들이 연구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자족기능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상호 시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5월 경기도가 발표한 도내 지역내총생산(GRDP)에서 하남시는 22위에 그쳤다. 이는 하남시의 자족성을 통계로 보여주는 대목”이라며 “시는 이런 현실을 직시하고 하남에 맞는 자족성을 추진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서 전문성과 지혜를 채워주시길 바란다”면서 “시는 열정과 책임으로 함께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