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쿠스틱·국악·클래식 릴레이무대
원형좌석·전자입장명부 도입 완료
▲ 11·12일 경기아트센터가 공연예술계의 재도약을 알리는 ‘2020 REBOOTING’ 콘서트를 연다. 사진은 코로나 19로 새롭게 도입한 원형 좌석. /사진제공=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가 공연예술계의 재도약을 알리고, K-방역의 모범사례를 주도하도록 기획한 '2020 REBOOTING' 콘서트를 오는 11일과 12일 진행한다.

'2020 REBOOTING' 콘서트는 경기아트센터의 2020년 주요 과제인 '시설개방 및 환원 프로젝트'이면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공연예술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프로젝트다.

주요 행사인 '릴레이 공연'에는 클래식, 국악, 어쿠스틱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들이 참가한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도 경기도예술단을 대표해 수준 높은 공연을 준비했다.

프로젝트 첫날인 11일 메인공연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앞 야외광장에서 열린다. 1부에서는 인디팝 밴드 '더치트랩'의 공연을 시작으로 '조선마술사'의 마술 공연이 진행되며, 2부에서는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의 'Do-시나위'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지난봄 생중계로 진행된 '新, 시나위' 공연에서 주목을 받은 바 있는 'Do-시나위'의 공연은 참여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12일에는 오후 4시30분부터 스페셜스테이지를 수원사 마당에서 진행한다. '김정민명창'팀의 국악 무대로 시작하고 '앙상블아토'의 클래식 공연 시리즈가 이어진 후 '전통타악연구소예술단'의 힘찬 타악 연주로 마무리된다.

같은 날 오후 7시30분으로 예정된 메인스테이지 공연은 경기아트센터 대극장 앞 야외광장으로 다시 돌아와 진행한다. 2부는 경기아트센터 청년버스커 공모를 통해 선정된 어쿠스틱 듀오 '성해빈&은희'와 가슴을 울리는 감동의 목소리를 가진 R&B 보컬리스트 'Youngmo'의 공연이 뒤를 이은 후,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무대가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정부의 거리두기 방침을 준수하고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원형좌석존과 전자입장명부(KI-Pass)를 도입한다. 공연이 진행되는 광장의 객석에는 펜스가 설치되고 예매 내역이 확인된 관객만 입장할 수 있다. 예매는 온라인 사전 신청과 공연 1시간 전 현장예매가 가능하다. 예매 관객은 일행당 1개의 원형좌석존을 배정받게 된다. 일행의 기준은 성인 최대 3명이며 아이 동반 가족의 경우 최대 4명이다. 원형좌석존은 지름 2m의 플라스틱 관으로 제작됐으며, 각 좌석 사이 2m의 간격을 두어 약 120개의 자리가 만들어진다. 우천시에는 경기아트센터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공연 장소가 옮겨진다.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