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문화재단 무관중 VR 녹화공연
23일부터 2주간 유튜브로 공개
▲ 광명문화재단은 ‘브러쉬 씨어터’의 어린이극 '아무것도 없는 왕국'을 무관중 녹화 공연으로 진행한다. 공연은 오는 23일 오후 2시부터 다음 달 6일 오후 6시까지 2주간 누구나 무료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사진제공=광명문화재단

 

광명문화재단은 광명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공연하려던 '브러쉬 씨어터'의 어린이극 '아무것도 없는 왕국'을 무관중 녹화 공연으로 전환해 진행한다.

재단은 광명문화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2주에 걸쳐 '아무것도 없는 왕국' 온라인 VR 공연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아무것도 없는 왕국'은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물고 무대 위에서 아이들이 온전히 배우들과 공연을 즐기는 이머씨브 씨어터(Immersive Theater) 형식의 공연으로 어린이 공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브러쉬 씨어터'의 작품이다.

2019년에 이어 2020년도 경기문화재단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선정돼 광명시민회관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는 브러쉬 씨어터는 2018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2019 터키 이즈미르국제연극제 등 해외의 유수 페스티벌에 초청받는 등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아무것도 없는 왕국'은 2019년 광명문화재단과 오산문화재단이 공동 제작한 어린이극으로 해외 스타 연출가 '어원 마스'와 총괄 디자이너 '가이 드 랜시'가 참여해 지난해 첫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바 있다.

공연은 관객들이 노란 머리 소녀와 아무것도 없는 왕국으로 들어가면서 시작된다. 소녀와 관객은 그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같이 춤을 추고 정글을 탐험하기도 하며 아무것도 없는 왕국을 모험하게 된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