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지속가능 마을 비즈니스 네트워크(이하 하남 지속넷)가 경기도마을공동체지원센터의 마을공동체 민간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실천사업을 지원하는 ‘2020년 마을공동체 지역역량강화사업’ 공모에 선정돼 12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번 공모사업은 민간네트워크의 역량 강화를 통해 민관 거버넌스의 기반을 구축하고 주민주체를 발굴해 실천사업의 구체화 및 조직화를 지원하기 위한 도비 사업이다. 하남을 포함한 안성, 남양주 등 도내 6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하남 지속넷은 지난 5월에도 ‘하남시 스스로해결단’에 참여해 행정안전부 ‘첨단기술을 활용한 지역문제해결사업(공감e가득)’ 사업에 선정돼 1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하남 지속넷은 이번 마을공동체 지역역량강화사업을 통해 ▲마을활동가의 역량 강화와 함께 마을공동체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비전 수립 ▲하남시 5개 권역별 주민조직과 협업네트워크를 통해 지역 의제 발굴 워크숍 개최 ▲주민 참여를 통해 하남시 마을공동체 관련 조례 개선방안 도출 및 제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마을공동체 위기 대처 방안을 토론하기 위한 원격화상회의시스템 Intact Forum ‘포스트 코로나: 지속가능한 미래형 공동체를 위한 마을포럼’ 개최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시는 올해 하반기 마을공동체∙협동조합지원센터 개소를 앞두고 있어 주민 참여와 지역 문제의 자기 의사 결정력을 높이고 주민자치와 민관협치의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시기”라며 “지역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사회적 자본을 확충하고 개인의 힘으로 풀기 어려운 다양한 지역 문제를 공동체간의 협력과 연대로 풀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이종철 기자 jc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