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대 인천시의회 신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단이 지난 3일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고자 후반기 개원 행사 예산 반납을 결정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의회

 

인천시의회(의장 신은호)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고통 분담에 동참하고자 제8대 의회 후반기 개원 행사 예산을 반납했다.

시의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위기 극복, 고통 분담 차원에서 후반기 개원 기념식을 취소하고 행사 예산 860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에서 시의회가 예산을 반납한 건 지난 3월 업무추진비 등 6500만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시의회는 지난 1일 후반기 의회가 개원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과 함께한다는 취지로 행사를 취소했다고 설명했다.

신은호 의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35조원 규모의 정부 3차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는 등 전례 없는 비상 상황이 계속돼 가용재원 확보가 절실한 시점”이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의정활동에 필수적인 예산 외에는 과감히 반납해 코로나19 극복 재원 마련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