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대표적인 문화재인 청계사에서 이달부터 11월까지 문화재청 지역문화재 활용프로그램으로 선정된 ‘청계사 도량 안에 신과 함께’ 사업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우수한 전통사찰의 문화유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교육·관광 자원으로 육성하고, 적극적인 활용을 통한 올바른 보존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문화재청 사업의 일환이다.

의왕시의 대표 문화재인 청계사(경기도 문화재자료 제6호), 청계사 소장 목판(경기도 유형문화재 제135호), 청계사 신중도(경기도 유형문화재 제275호)를 활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6일 시작한 첫 번째 프로그램인 ‘청계사 지킴이 양성과정’은 청계사에 관심 있는 성인 20여명이 참가해 총 6주간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후 청계사를 찾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그 가치를 공유·확산시키는 해설사로 나서게 된다.

또 오는 8월에는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 단위로 진행되는 ‘청계사 불교미술 체험’과 ‘청계대장경판 만들기’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으로 프로그램의 참가신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계획이다.

정해룡 문화체육과장은 “경기도를 대표하는 전통사찰이자 문화재 자원인 청계사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배움의 장이 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에 대해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청계사뿐 아니라 주변 지역 상권도 살리는 일석이조의 사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의왕=김영복 기자 yb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