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는 지역 음식점 대표가 어머니 장례식 때 받은 부조금 3000만원을 코로나19 극복 성금으로 기탁했다고 7일 밝혔다.

안양 진성장어 대표 김지현씨는 안양시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과 홀몸노인을 위해 써 달라며 최대호 안양시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김씨는 지난달 작고한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부조금을 성금으로 기탁했다.

시는 기탁금을 '안양 착한 기부' 전용 계좌를 통해 저소득 홀몸노인과 취약계층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진성장어는 34년째 안양에서 영업하고 있는 향토 음식점이다.

/안양=이복한 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