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된 양강섬 인도교(부교) 모습./사진제공=양평군

 

양평군이 양강섬 인도교 조성공사를 완료하고 7일 개통했다.

지난해 경기도 균형발전사업으로 선정된 양강섬 인도교(부교) 사업은 양강문화플랫폼 조성사업의 세부 전략사업으로 양평생활문화·어울림센터와 양강섬에서 양평시장을 연결해 도시 접근성을 강화하고, 홍수 때 남한강의 수리적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됐다.

총사업비 22억원으로 부교 제원은 총연장 94.6m, 폭 5m로 주 출입구에 완만한 경사로 데크와 부교 위 야간조명을 추가로 설치했다.

경사로 설치에는 사면보호를 위한 스톤네트(호박돌)를 시공해 자연 친화적이면서도 수리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이용객의 안전 및 시설 관리·운영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인도교(부교)에 탄성 로프(계류장치)가 설치돼 수위 상승 때 부교가 수직 상승 및 하강이 가능한 공법으로 시공됐고, 인근 어업인의 어선 통행이 가능하도록 부교 중간에 아치형 도교를 설치했다.

고수부지의 특성을 고려한 내구성이 우수하고 주변 경관과 조화로운 보행 교량 조성에 중점을 둬 기존 자전거 도로와 물소리길 코스와도 연결해 지역 내 주민과 양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정동균 양평군수는 “양강섬 인도교(부교)가 지난 6월 준공된 양근천 산책로 확포장 구간과 연계해 양평시장을 잇는 가교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양평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자연과 어우러진 머물고 싶은 특별한 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평=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